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 산후조리원에서는 산모들의 정신건강에 도울 수 있게끔 실내․외 화단을 산뜻하게 재정비했다.

2층 야외 산들바람 정원 (Breeze Garden)은 이에 맞추어 화엄제비꽃, 장이 매 발톱 등 야생화를 식재하여 산후조리를 하면서 느끼지 못하는 야외의 계절감을 산모와 가족들에게 간접 제공하고 있다.

입소 산모들은 이름도 예쁜 순우리말의 꽃 이름을 묻기도 하며, 연약하고 아름답지만, 자생력 강한 아이들로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야생화에 소중한 아이를 투영하듯 꼼꼼히 관찰했다. 

또한, 2층 승강기 앞은 재활용품을 활용한 다육 정원을 조성하여 센터의 분위기를 이색적으로 탈바꿈해 놓았다.

벽돌, 깡통, 어항, 블록, 나무상자 등 리사이클링 제품을 활용하여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도 누리면서 센터의 핫스폿이 되는 인테리어 효과도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이용객들은 이 공간에서 차 한 잔 마시며, 사진을 찍고, 장소를 공유하는 기쁨을 만끽하고 있으며, 애써준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산후조리원이라는 장소는 출산이라는 인생의 큰 경험을 하면서, 지친 몸과 마음을 함께 치유해야 하는 곳이라는 생각에 센터 전 직원은 공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새로운 공간구성을 위해 꾸준히 고민해 나갈 계획이다.